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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부의장 주호영… 원 구성 완료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06-27 20:18 게재일 2024-06-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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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상임위원장 선출 마무리<br/>기재위 송언석·여가위 이인선<br/>외통위 안철수 제치고 김석기<br/>산자위 이철규·정무위 윤한홍<br/>국방위 성일종·정보위 신성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개원 28일 만에 마무리됐다.

여야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및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하고 남아있는 7곳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6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재석 283표 중 찬성 269표로 당선됐다.


주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22대 국회 환경이 험난하고 대치 국면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대화하고 경청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 양보하고 타협해 선진 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전반기 국회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도 모두 선출했다. 대구·경북(TK) 중에서는 기획재정위원장에 3선 송언석(김천)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재선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뽑혔다.


송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자유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 소득의 증가와 국가 재정 건전화를 이끌어내고, 기업과 민생을 살리는 기획재정위원회가 되도록 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여성과 가정을 함께 아우르고 새롭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친하는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임기 동안 사회적 문제 해결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여야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외교통일위원장에는 3선 김석기(경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 자리를 놓고 안철수·김석기 의원이 경선을 치렀다. 김 의원은 총 투표수 95표 중 70표를 얻으며 안 의원(25표)을 제쳤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않은 상황이며 북한의 도발도 수위를 높여가며 계속되고 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외교통일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산적한 수많은 현안을 국익을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 등이다.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22대 국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개원한 22대 국회는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겪었다. 야당 측이 법사위·운영위·과방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으로 의결하면서 여당은 상임위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이후 진전이 없었던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제안한 원 구성안을 수락하면서 일단락됐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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