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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주년 맞은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입주기업 가치 1조5943억 ‘창업 메카’로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7-21 19:52 게재일 2024-07-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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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입주율 99% 1114명 근무<br/>3년 간 36곳 본사·연구소 이전<br/>7개 기업은 포항에 공장 건설<br/>22개 펀드 2조7000억 기금 조성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전경. /포스코 제공

‘체인지업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개관 3주년을 맞이했다.

2021년 7월 21일 포스텍 내에 개관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약 83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포스코의 벤처 플랫폼을 대표하는 곳이다.

지난해 비수도권 지역 최초 민관협력 팁스타운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현재 체인지업그라운드에는 1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의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5943억 원에 달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율은 99%로, 1114명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학연 인프라와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 모델을 정립했으며, 구심점으로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3년 간 36개의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으며, 7개 기업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했다.

지난달 입주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총면적 6803㎡ 규모의 포항공장을 착공하는 등 체인지업그라운드입주기업들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해 왔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2만8000㎡에 달하는 8층 규모의 창업 공간 지원은 물론, 입주기업들에게 고차원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벤처기업들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학연 R&D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의 다른 인큐베이팅 센터와는 차별화된 기술적 지원이다.

포스코그룹사, 정부유관기관과 지자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유치와 사업화 실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사,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마케팅과 자금 지원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신성장 사업 발굴과 연계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내외 우수 벤처캐피탈과 함께 운용하는 벤처 펀드에 출자를 해오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22개 펀드에 3270억원을 출자해 2조7천억원 상당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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