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총 37일로 최대 기록
올해 대구에서는 열대야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22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열대야가 총 36일 관측됐다. 이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2013년과 공동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기온이 밤에도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열대야를 사용한다.
대구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해는 1994년이며 총 37일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9월인 이달에도 열대야가 5일 관측됐다. 역대 9월 대구에서 발생한 열대야 일수 중 최대 기록이다.
대구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대구·경북의 아침 기온은 16~22도, 낮 기온은 23~29도로 평년(최저기온 12~17도, 최고기온 22~26도)보다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