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743명, 경북 724명 검거
지난해 대구·경북(TK)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이 10년 전과 비교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TK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467명이다. 이중 대구는 743명, 경북은 724명이다.
특히 2013년과 2023년 TK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을 비교했을 때 대구는 2013년 246명에서 2023년 743명으로, 경북은 2013년 249명에서 2023년 723명으로 늘었다. 대구는 3배 이상, 경북은 약 3배 증가한 셈이다.
또 10년 대구와 경북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각각 4364명, 4478명으로 총 8842명이다.
전국적으로 최근 10년 사이 연간 마약사범 수는 2013년 5459명에서 2023년 1만7817명으로 약 3.3배 늘었다. 경기도 2만6995명, 서울 2만3999명, 부산 9761명, 인천 9509명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범정부적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