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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패싱’ 논란에 “사극식으로 해석 말라”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09-30 12:48 게재일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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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두번째)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의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신설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패싱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과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한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는 의료 분야에 관해 광범위한 논의를 제한 없이 모여 하는 기구”라며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는) 정부가 (의료인력을) 추계하는 방식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계기구 신설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한 패싱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모든 걸 그렇게 사극식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건 대단히 절대적인 가치다. 여야의 협의체가 (문제) 해결 창구이고 그 과정에서 (의료인력 수급) 추계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또 당 지도부 일부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어렵다’는 취지의 뜻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한 대표는 “정부도 과거와 달리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다려달라”고 했다. 아울러 의료계의 협의체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진행 상황을 중계하면 (출범에) 방해될 것”이라며 “차차 상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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