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서 20대 사기혐의 검거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거짓으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 판매글을 올려 245만원을 편취한 20대 남성 A씨를 사기혐의로 검거했다.
피의자 A씨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이 연일 매진되면서 개인간 온라인 거래로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이 늘어나자, 실제 관람권이 없음에도 마치 가지고 있는 것처럼 글을 올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한국시리즈 기간 이 같은 범죄 피해가 계속 확산될 것을 우려해 약 1주일간 대구와 타 시도를 오가며 집중수사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한국시리즈 티켓 1장당 가격을 정상가인 3만원 전후보다 3배 이상 비싼 9만5000원 등으로 피해자들에게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호식 서장은 “한국시리즈 열기가 고조되면서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악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실물이 확인되지 않은 티켓 매매는 삼가야 한다”면서 “남은 한국시리즈 기간 축제 분위기를 저해하는 사기, 암표 등의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