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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 증원 재조정 불가”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10-30 20:00 게재일 2024-10-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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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선 그어<br/>  휴학계는 대학 ‘자율 판단’ 주문<br/>  의정갈등 종식 출구 모색 기대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재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대생의 휴학 자율 승인을 계기로 내년도 의대생 정원도 재조정해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전날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교 총장과 영상간담회를 갖고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각 대학이 자율 판단해 승인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내년도 복귀를 전제로 한 휴학 승인만 가능하다는 기존 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정부가 의정갈등 종식을 위한 출구 모색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도 재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교육부가 불가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요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으나 다 다음 주(11월 14일)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며 “수능이 끝나면 바로 정시 시즌인데 이 와중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재조정하는 건 실질적·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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