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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17%…또 최저치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11-08 11:39 게재일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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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PK서는 전주대비 지지율 반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17%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취임 후 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74%였다.

지난달 29∼31일 기간 조사에서 집권 이후 최저치인 19%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에 2%p가 하락한 수치다. 갤럽 여론조사 기준 2주 연속으로 최저치를 경신하게 됐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올라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 지지율은 반등해 지난주 조사 대비 5%p 올라 23%로 나타났다. 지난주 TK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한 바 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6%p 상승한 28%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22%→17%), 인천·경기(16%→14%), 대전·세종·충청(29%→18%), 광주·전라(6%→3%) 지지율은 모두 떨어졌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 ‘외교’(23%), ‘경제/민생’(9%), ‘주관/소신’(7%),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 ‘안정적’,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등을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19%),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독단적/일방적’(5%),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부정부패/비리’(3%) 등이었다.

갤럽 관계자는 “4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면서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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