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산시, 항일운동 기념탑 제막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4-11-13 15:19 게재일 2024-11-13
스크랩버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62명 기록
경산시 항일운동 기념탑이 제막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 항일운동 기념탑이 제막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13일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념하고자 남산면 평기리 들기공원에 ‘항일운동 기념탑’을 제막했다.

제막된 항일운동 기념탑에는 일제의 강제징용에 반대해 일어난 남산면 대왕산 죽창 의거와 신사참배 거부·투쟁 독립운동가 6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념하고자 대왕산을 바라보게 건립됐다.

좌대 포함 높이 14m, 원판 지름 13.4m로 세워진 기념탑은 2021년 5월에 완공됐으나,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말미암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제막식 행사를 열지 못했다가 올해 광복회 경북지부 경산·청도연합지회(회장 김정재) 주관으로 제1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추모제를 맞아, 뜻깊은 제막식을 늦게나마 거행했다.

제막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안문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정대영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과 시·군 지회장, 보훈단체장, 유족 등 150명이 참석했다.

조현일 시장은 “일제에 맞서 항쟁한 애국지사 62명의 이름이 새겨진 항일운동 기념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우리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와 후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곳이 시민의 애국정신 함양과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