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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문명고 ‘친일 미화’ 한국사 교과서 채택 ‘논란’

단정민기자
등록일 2024-11-19 19:50 게재일 2024-1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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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역사교육”-“학교 자율” 대립<br/>

‘문명고 친일·독재 미화 불량 한국사 교과서 채택 대응 대책위원회’는 19일 경산시 문명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명고가 전국에서 (일반계고 중) 유일하게 채택한 교과서는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권리를 박탈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역사를 잊은 사회에 미래는 없다”며 “문명고는 친일·독재 미화와 불량 한국사 교육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문명고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학교 측의 거부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교사인 일부 위원회 관계자들이 “어느 학교도 이런 식으로 문전박대하지 않는다”라고 항의했다.

이에 문명고 관계자는 “서한을 받고 안 받고는 학교 자율”이라고 반박했다.

문명고는 2017년 2월에도 교육부의 ‘국정 한국사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돼 역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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