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는 2024년 생물테러 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훈련은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지자체가 참여해 지자체별 훈련을 평가한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주시는 전국 지자체 중 3위의 성과를 거두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10월 17일, KT&G 영주공장에서 영주시보건소 주관으로 경북도, 영주경찰서, 영주소방서, 경찰특공대, 경북119특수대응단, 제50사단 CRST 등 15개 유관기관 170여 명이 참여해 생물테러 의심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한 결과물이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생물테러는 사회 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또는 생물체로부터 유래한 독소 등을 사용해 사람이나 동물에게 질병을 유발하거나 살상하는 행위라 설명했다.
병원체는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적은 양으로도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평상시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대비 및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우수기관 선정은 영주시와 유관기관들이 생물테러에 대비해 긴밀히 협력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초동대응 체계와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