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무위원 전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를 제외한 국무위원은 모두 19명이다.
한 총리는 회의를 마친 후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국무위원들의 거취는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대통령실 참모진·국민의힘 지도부·한 총리와의 회동 이후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실의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