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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역자활센터 참여 류인숙,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 최우수상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4-12-05 12:03 게재일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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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숙 씨가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류인숙 씨가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지역자활센터 참여자 류인숙(55) 씨가 보건복지부 주최 2024년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전에서 ‘나도 어엿한 사회복지사, 그 어려운 걸 경상도 아지매가 해냈심더!’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시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는 자활 성공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고 성과를 공유하고자 매년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류인숙 씨는 남편과 이혼 후 홀로 두 딸을 키우며 음식점을 운영했으나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큰 어려움으로 삶의 의욕을 잃어가던 중 경산지역자활센터의 지원으로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하며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급식 도우미로 첫발을 내디딘 류 씨는 이후 자활센터가 홈플러스에 운영하는 음식 코너에서 반장으로 근무하며 한식조리 기능사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내일 키움 통장’으로 작은 전셋집도 마련하고 현재는 재가복지센터에 취업해 경제적 자립에 성공했다.

류인숙 씨는 “늦은 나이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이 쉽지 않았지만, 자활 근로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며 “사회복지사로서 새로운 길을 걸으며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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