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 간 KTX 운항이 파행을 겪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항 영향이다.
철도청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현재 15개 노선 중 5개 노선이 운행 정지 됐다. 운행 정지률은 33.3%다.
5개 노선 중지는 철도파업이 지속되면 일단 오는 13일까지 연장된다. 철도청은 그 이후 운항 중지는 상태를 봐가며 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표를 구한 고객은 운항 중지로 예매가 강제 취소됐다.
서울로 가는 10개 노선은 현재 예매가 완전 매진 상태다. 대체 운항수단인 고속버스 등도 한꺼번에 몰리면서 표를 구하기가 어렵다. 서울로 가는 길이 막힌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이날 서울로 가기로 하고 표를 구입했으나 운항중지 통보를 받은 김중한 씨는 “나라가 계엄 사건으로 어수선 한데 철도파업마저 발생, 너무 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