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복합문화공간 조성<br/>산책로·갤러리 등 주민편의UP
포항역 동측 유휴부지에 대규모 주차장이 신설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지역의 주요 현안이었던 포항역 주차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9월 국가철도공단에 ‘포항역 복합공간 및 주차장 확충사업 제안서’를 제출했고 11월에 실무평가를 거쳐 18일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으로 약 1100면 규모의 주차장과 함께 산책로, 소갤러리, 이동식 전시관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며 주차장과 선상 연결통로는 2025년 12월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현재 포항역은 KTX가 하루 48회, SRT가 2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올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가 준공되고, 향후 SRT가 증편될 경우 이용객 증가로 인한 주차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임시로 사용 중인 405면의 임시주차장이 2025년 KTX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폐쇄될 예정이어서 포항역 주차장 확충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어 왔다.
이번 선정에 대해 국민의힘 김정재 (포항북) 의원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준공, SRT 증편 등으로 포항역은 앞으로 더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것”이라며 “포항역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의 편의를 위해 포항역 주차장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 21대 하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임한 이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포항역 교통환경 개선과 주차장 확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한편 시 담당부서 관계자는 일부 예산을 포항시가 부담할 수 있는 조건부 선정이지만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포항역 주변 교통 혼잡 해소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