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5.7ｍ 길이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길이 5m 70㎝, 둘레 2m 40㎝의 수컷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동쪽 6㎞ 어선 A호(8t급)로부터 고래 혼획 신고가 접수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가 확인한 결과 혼획된 고래는 길이 5m 70㎝, 둘레 2m 40㎝의 수컷 밍크고래로 나타났다.

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A호 선장에게 위판이 가능한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