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폐럼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지역 화장장 대란<본지 16일 5면 보도>과 관련,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명복공원이 화장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16일 공단에 따르면, 명복공원은 최근 화장수요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화장로 가동 기존 10회차에서 11회차로 확대해 운영한다.
명복공원은 지난해 화장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기존 9회차에서 10회차로 늘린 바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감기 및 호흡기 질환 등으로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3일장 화장률이 낮아지고 4일 및 5일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위해 공단 명복공원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기존 10회차에서 1회차를 증설 운영해 화장수요를 해소할 예정이다. 화장 회차 확대로 1일 55구의 화장을 진행한다.
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이번 화장 확대운영으로 4일장을 치르는 유족의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유일한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은 11기의 화장로를 보유하고 있다. 365일 연중무휴 가동으로 1일 50구, 연 1만8250구의 화장이 가능하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