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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 국채보상운동기념 특별행사 개최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1-23 16:29 게재일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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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국채보상운동 특별 행사’에서 강윤진 청장이 김광제·서상돈·양기탁 선생의 후손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23일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국채보상운동 특별 행사’에서 강윤진 청장이 김광제·서상돈·양기탁 선생의 후손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은 23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채보상운동 특별 행사를 열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인 김광제 선생, 서상돈 선생, 양기탁 선생의 후손, 광복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채보상운동 취지문 등 진품 기록물 전시, 국채보상운동 주역 후손 기념패 수여, 뮤지컬 ‘기적소리’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광복80주년을 맞아 ‘이달의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계기별 기념사업의 첫걸음이기에 의미가 크다. 올해 1월 독립운동으로 선정된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해 나눔과 책임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국채보상운동처럼 국난극복,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해서다.

행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서상돈 선생의 증손 서건석씨는 “국민 모두가 국채보상운동의 국난극복의 정신을 기억하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윤진 청장은 “국채보상운동은 나라 빚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쳤던 첫 경제 자주권 회복 운동”이라며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본받아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월 독립운동가를 선정한 것과 달리 광복80주년을 맞은 올해는 사건 중심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국민에게 알려 선열들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발표했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1월 대구 국채보상운동을 시작으로 ‘이달의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계기별 기념사업을 연중 지속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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