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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분지에 석유와 가스 50억배럴 추가 매장 가능성 제기돼

김진홍 경제에디터
등록일 2025-02-03 11:38 게재일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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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 50억 배럴이 넘는 규모의 석유·가스전 추가로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가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지난해 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에서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가스·석유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고 최대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는 것.

 한국석유공사는 3일 석유·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추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보고서 제출은 사실”이라면서 “향후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해 이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추가로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와 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매장돼 있다고 판명될 경우 동해 석유·가스 탐사 자원은 최대 190억 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대왕고래 구조에서 첫 탐사시추를 진행하고 있다. 1차공 시추 결과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올해 상반기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김두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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