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한 병원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두 차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지난달 31일 A병원에서 자동 입출금기에 5만원권을 넣다가 여러 차례 반환되면서 시작됐다.
이 병원은 5만원권이 기계를 통과하지 못하자 이상함을 감지한 뒤 인근 은행에 위폐 확인을 요청했고, 위폐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 측은 신고 당시 “이 위조지폐가 5만원권과 구별하기 어려운 형태였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지난 4일에도 현금을 정리하던 중 5만원권 위조지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위조지폐의 유통 경로와 범행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