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대설로 인해 대구·경북이 비상대응에 돌입했다.
12일 새벽부터 대구·경북 전역에 눈이 내렸으며, 도로 일부가 결빙 등으로 통제되고 있다.
이날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현재 대구 달성군 1.9㎝를 비롯해 경북 안동·문경 등 22개 시군에는 최대 2.1㎝가량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달성군 비슬교∼공영주차장 1㎞ 구간이 결빙 우려를 이유로 통제됐다. 또 파계삼거리∼팔공CC 6.5㎞구간도 같은 이유로 통제됐다가 오전 7시 5분 기준 해제됐다.
경북에서는 칠곡 동명면 학명리∼남원리 군도 20호선 2㎞ 구간과, 석적읍∼가산면 군도 3호선 2㎞ 구간 등에서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현재도 문경,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등 경북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른 시간부터 눈이 내리자 대구시청은 직원 189명과 장비 54대 등을 동원해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에서 사전살포 및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구시청은 긴급재난문자(CBS) 3회, 재해문자전광판을 통해 대설 주의보를 알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저녁 늦게까지 대구·경북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