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자치경찰委·경북경찰청 추진<br/>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농작물 절도와 빈집털이범 등 각종 생활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북경찰청과 이동형 CCTV를 대여해 농작물 절도를 예방한다.
13일 경북자치경찰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범죄 취약시설 주민의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을 거쳐 유의 사항과 대여 기간 등을 협의 후 설치한다. 또한, 필요시 경찰관이 직접 발굴·설치할 수도 있다.
앞서 양 기관은 실시간 범죄 감시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700여 건의 신청을 받아 대마 재배 지역 절도 예방 감시, 재난지역 범죄예방, 지역축제 안전관리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경작지가 332개소로 가장 많았고 그외 112신고 다발 지역, 공·폐가 등 265개소, 농산물저장소 90개소로 뒤를 이었다. 이는 수확기 농산물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긍정적인 반응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북자치경찰위는 올해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CCTV 대여·설치 홍보전단지를 배포하고, 이·통장 회의, 시·군 소식지 게재 등 홍보활동을 통해 실효성 있는 장소 선정, 범죄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도 지능형 CCTV를 운영해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예방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손순혁 위원장은 “경북경찰청, 시·군 등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인 안전 인프라 개선을 통해 도민들의 생활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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