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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1위 김문수 국회 뜨자...여당 의원 집결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2-19 18:30 게재일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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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으로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여당 잠룡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보수진영 지지율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국회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가졌다. 이에 여당 의원 절반 이상이 대거 참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를 두고 조기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날 김 장관이 참석한 토론회는 국민의힘 나경원·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이 공동 주최한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로, 당 소속 의원 58명이 자리했다. 특히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부터 초·재선, 중진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나 의원은 인사말에서 “많은 의원들이 함께 해줬다”며 “1등인 분이 오셔서 그런 것 같다”고 김 장관을 띄우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취재진을 만나 자신이 주목받은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가 정말 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것, 쏠림 현상이 대한민국을 매우 불행하게 할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 이런 우려들이 반영돼서 저한테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2일 국회에서 직접 개헌 토론회를 연 바 있다. 당시 여당 의원 48명이 참석해 ‘캠프 출정식’을 방불케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대표직을 내려놓고 잠행을 이어가던 한동훈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이 집필한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26일 책 출간에 맞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 측은 전국을 돌며 북 콘서트 또는 강연 등을 통해 시민 및 당원들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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