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우보면에 거주하는 군위중학교우보분교장 전교생 3명이 지난 17일자로 거점학교인 군위중학교로 전학했다.
작년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군 거점학교’ 육성정책에 따라, 군위군 거주 학생 중 군위지역 IB 중학교에서 학습하길 희망하면 거주지 이전 없이 전학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군위중으로 전학하는 3명(2025학년도 2학년 2명·3학년 1명)의 학생들은 개별 상황 및 여건에 맞는 통학수단과,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학습집중채움, 학급·학년별 또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또 이들 학생들은 거점학교로 지정된 군위중에서 단계별 대입연계 프로그램, 방과후 학생 맞춤형 집중 교과 지도 등을 통해 사교육 없는 특화된 공교육을 제공 받을 예정이다.
군위중 김기선 교장은 “전학을 온 3명의 학생들이 빠르게 학교 생활에 적응해 또래 친구들과 협력하고 자신만의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중학교우보분교장은 우보중학교로 1971년 개교했고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로 2017년에 분교장으로 개편됐다. 올해 전교생의 전학으로 학생이 없어 의흥초석산분교장, 우보초, 의흥중에 이어 군위군에서 네 번째로 휴교하게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