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3년 적정성 평가<br/>광역지자체 중 각 10위·15위
‘2023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대구 4개·경북 2개 병원만이 1등급을 획득해 전국 평균을 한참 밑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등급 획득 병원 비율이 대구 10위, 경북 15위다.
이번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외래에서 주 2회 이상 혈액투석 환자가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으로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및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 여부’,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 등 6개 평가지표다.
평가 결과 전국 평균 82.4점으로, 95점 이상을 1등급으로 설정하고 10점 간격으로 등급을 부여했다.
전국 972개 병원 중 110개(11.3%) 병원이 1등급을 얻었다. 2등급은 361개(37.1%) 병원이었다. 3등급 289개(29.7%), 4등급 139개(14.3%), 5등급 73개(7.5%) 순이었다
대구는 50개 병원 중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보훈병원, 칠곡경대병원 등 4곳(8%)만이 1등급을 차지했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 25개(50%) 병원이 2등급을 받았다. 14곳(28%)이 3등급, 6곳(12%) 4등급, 1곳(2%)이 5등급을 받았다. 2등급 비율만 전국 평균보다 높다.
경북은 48개 병원 중 구미 순천향대학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등 2곳(4.2%)만이 1등급을 획득했다.
경주 동국대병원 등 12개(25%) 병원이 2등급을 받았다. 3등급은 17곳(35.4%), 4등급은 11곳(22.9%), 5등급은 6곳(12.5)이었다. 1·2등급은 전국 평균에 비해 한참 낮고, 3·4·5등급만 전국 평균 보다 높다.
/장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