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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에 자리잡은 ‘도심캠퍼스’ 3월 개강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2-27 19:49 게재일 2025-02-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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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권 대학 52개 강의 개설<br/>  1학기 1·2호관 등 27개 강의 진행<br/>  올 학점 인정 교과과정 70% 확대<br/>  도심 연계 실습 위주 강의도 눈길<br/>“지역 상권과 대학 상생발전 기대”
도심캠퍼스 1호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도심캠퍼스가 3월 개강한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도심캠퍼스는 올해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올해 도심캠퍼스에는 대구시가 지난해 12월 대구와 경산권 대학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52개 강의가 개설되며, 1학기에는 도심캠퍼스 1호관, 2호관 등에서 27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학기부터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과정을 확대해 2025년에는 교과 강의 비중을 70%까지 높였다.

또 지난 1월 15일 도심캠퍼스타운 참여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경산의 15개 대학이 학점교류 협약을 체결해 도심캠퍼스에서 개설되는 교과 강의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대표적인 학점교류 강의는 ‘대구경북지역학’으로 소관대학인 계명문화대를 포함해 7개 대학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했다.

1학기 도심캠퍼스 1호관에 개설되는 강의는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사례 연구(계명대) △지역문제해결형 리빙랩 캡스톤디자인(대구보건대) △전공디자인과 포트폴리오(계명문화대) 등이 있다.

이번 학기에 처음 수업을 시작하는 도심캠퍼스 2호관에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가능한가(경북대) △미술심리치료과정(수성대) △무대미술 테크닉(계명대) △청소년 로컬콘텐츠 아카데미(영진전문대) △여가관리(대구공업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심과 연계한 실습 위주의 강의인 △뷰티아로마테라피(대구한의대) △금속재료와기법(대구가톨릭대) △안경의 메카 대구(대구보건대) 등은 행복기숙사가 있는 지역대학협력센터에서 진행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특색 있고 재미있는 강의를 개설해 도심캠퍼스가 학생들로 북적이면 동성로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내실 있는 도심캠퍼스 운영으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대학의 경쟁력도 높이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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