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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장 빠른 뱃길 28일부터 정상 운항…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 재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2-28 16:35 게재일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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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항을 출발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대저페리
포항항을 출발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대저페리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겨울철 선박정기 검사를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운영사 ㈜대저페리에 따르면 동종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이날 관광객 및 주민 354명과 신선도가 유지돼야 하는 생필품 등 화물 5t을 싣고 오전 9시 50분 포항에서 출발했다.

겨울철 정기검사 등 점검을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간다./대저페리
겨울철 정기검사 등 점검을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간다./대저페리

대저페리는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향한 섬김의 마음을 다짐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쇄신의 의미로 출발 전 세족식을 거행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앞에서 진행된 세족식에는 경기도 고양시 김운배(58) 부부가 참여했고, 대저페리 정홍 사장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 선장이 이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았다.

정홍 사장과 배상효 선장이 관광객의 발을 닦아주고 있다./대저페리
정홍 사장과 배상효 선장이 관광객의 발을 닦아주고 있다./대저페리

삼일절을 맞아 울릉도 여행을 떠나게 된 김운배씨 부부는 “평소 멀미가 심해 편안한 울릉도 배편을 알아보던 중 쾌속선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알게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이날 세족식의 주인공이 되자 “여행 첫날 대저페리 관계자들로부터 따뜻하게 발이 씻기니 새로운 마음을 다짐할 수 있게 돼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삼일절을 맞아 독도 카드 이벤트가 열렸다./대저페리
삼일절을 맞아 독도 카드 이벤트가 열렸다./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울릉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이용 관련 사항은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 또는 홈페이지(www.daezer.com),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울릉도 화물 선적 문의는 물류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을 통하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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