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러시아산 킹크랩 밀수 선박 검거

러시아산 레드킹크랩과 털게 약 5400kg(시가 약 5억원 상당) 공해상에서 넘겨받아

국내로 밀수된 러시아산 킹크랩.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공해상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넘겨받아 국내로 밀수한 선박이 포항해양경찰에 붙잡혔다.

포항해경은 어선 A호가 공해상에서 외국적 화물선으로부터 러시아산 킹크랩 등을 넘겨받아 국내로 밀수한 현장을 검거,  A호 선장 등 내국인 선원 2명을 관세법위반으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어선 A호가 밀수한 러시아산 레드킹크랩과 털게는 약 5400kg(시가 약 5억원 상당)으로 전량 압수 조치됐다.

포항해경은 수입식품법위반 등 추가 여죄 및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

김지한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군·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마약류·밀수·밀입국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