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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공단 ‘입주 업종 해제안’ 승인에 뿔난 노조…“땅값 올리려는 게 목적”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3-11 16:25 게재일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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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노조들이 업종제한해제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지부 제공
11일 오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노조들이 업종제한해제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지부 제공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 11일 제45기 정기총회에서 ‘대구염색산단 입주 업종 해제안’을 승인하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지부(이하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노조는 “땅값을 올리려는 게 목적”이라면서 “업종 제한 해제가 되면 염색특구는 유명무실해 질것이며, 현재 전국 최저가의 요금으로 사용중인 증기와 폐수처리 등 비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종해제가 이뤄져 다른 업종의 업체가 들어온다면, 남은 염색 입주업체에게 이 상승분이 전가돼 줄도산으로 이어 질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총회장 앞에서 ‘일방적인 업종 제한 해제 철회하라’, ‘대구시는 공단 총회에서 상정한 업종 제한 해제를 불승인하라’고 외치며 업종 해제 반대 시위도 벌였다.

한편 이날 총회는 입주업체 125곳 중 84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참석자 만장일치로 입주 업종 해제안이 통과됐다.

공단은 업종 제한 해제안을 대구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업종 해제 여부 승인권은 대구시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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