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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인 월 평균 347만 원 벌어…어가 월평균 소득의 76% 수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3-18 15:21 게재일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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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24년 귀어 실태조사

어촌으로 귀어인들은 월 평균 347만 원 벌어 어가 월평균 소득의 7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귀어한 4915명 중 15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귀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가통계 승인 후 실시된 첫 조사다.

특히, 조사대상 귀어인 중 2023년에 귀어한 1년차 귀어인 236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귀어 사유는 도시 일자리 부족 33.9%, 지인과 인근에 함께 거주 25.0%, 적성·흥미 부합 19.7%, 높은 기대소득 6.5% 순이었다.

귀어 업종은 어업이 91%로 가장 많았고, 양식업 종사(8.7%), 어업·양식업 병행(0.4%)이 뒤를 이었다. 귀어 준비기간은 1년 이상 1년 6개월 미만이 32.3%로 가장 높았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 20.7%, 6개월 미만 17.1% 순이다.

또한, 귀어인 10명 중 7명(매우 좋음 9.9%+다소 좋음 58.4%)이 기존 주민과의 관계가 원만하다고 답했으며, 귀어 만족도에 있어서 가족관계 68.6%, 주민관계 55.7%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인프라 26.6%, 어업소득 33.2%에 대해서는 낮게 나타났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필수 인프라 조성 등 귀어인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과 해양수산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귀어 실태조사’를 담당하는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센터에서는 공표된 통계자료 외에도 심층분석 내용을 담은 분석 리포트를 분기별로 작성해 공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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