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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상수도 요금 매년 14% 4년간 인상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3-24 10:05 게재일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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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상수도 요금을 매년 14%씩 4년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세동기자
영주시는 상수도 요금을 매년 14%씩 4년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세동기자

영주시 상수도 요금이 매년 14%씩 4년간 인상된다.

인상요금 적용은 5월 부과금 부터 2028년까지 오르게 된다.

시는 영주시 상수도 중장기 경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4년간 매년 18% 및 25% 인상안으로 제안됐다.

영주시는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매년 14% 인상안이 확정됐다.

이를 조례에 반영해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도사업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요금 조정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0%씩 인상된 이후 8년간 동결되면서 지방공기업의 적자가 지속된데 따른 조치다.

특히, 영주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행정안전부에서도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요구해 왔다.

요금 조정으로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누진제가 폐지되면서 사용량에 따른 요금 체계가 조정됐다.

월 20㎥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구는 종전 1만4400원에서 1만7400원으로 3000원이 인상되며 매월 30㎥를 사용하는 가구는 2만5200원에서 2만6100원으로 900원이 인상된다.

반면, 월 50㎥를 사용하는 가구는 5만6600원에서 4만3500원으로 1만3100원이 인하돼 다인가구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기존 누진 요금제로 다인가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했던 문제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또, 관내 유치원에 대해 적용하던 일반용 요율의 누진제를 일반용 1단계 요율로 변경하고 18세 미만 2자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요금 감면 대상을 18세 이하 2자녀 가구로 확대했다.

김상환 수도사업소장은 “다자녀 가구 및 유치원 등의 감면 혜택을 확대한 것처럼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수도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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