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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3월 기업심리지수 모두 개선, 제조업(0.7p↑)·비제조업(7.2p↑)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3-27 11:04 게재일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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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4월 전망치(100.6) 5개월 만에 기준치 초과<br/>- 비제조업도 전월에 비해 3.0p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 이하

대구경북지역 3월 기업심리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지난 달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중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상승한 96.5를, 비제조업은 7.2포인트 상승한 89.3을 나타내, 심리가 회복중이기는 하나 여전히 장기평균치(100)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다음 달 전망지수는 100.6으로 전달보다 4.1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만에 낙관과 비관을 가르는 기준치(100)를 넘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다음 달 전망지수가 90.2로 전달보다 3.0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9월 이후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경북지역의 3월 기업심리지수는 전국과 방향성은 같았으나 제조업의 경우 전국(전월대비 +1.8)보다 낮은 개선(+0.7)이었던 반면 비제조업은 전국(+1.2)보다 큰 폭으로 개선(+7.2)됐다.

또 전국의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다음 달 전망지수는 악화(제조업 -1.2, 비제조업 -3.4)된 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모두 개선(제조업+4.1, 비제조업+3.0)됐다.

기업심리지수의 다양한 항목을 구성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사정이 달랐다.

제조업 업황BSI는 3월 실적과 4월 전망 모두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생산 및 수요와 관련한 생산BSI는 3월 실적이 1포인트 하락한 것 빼고는 매출 및 신규수주 모두 실적이 지난달과 같거나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은 생산, 매출, 신규수주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상황(29.8%)을 꼽았고, 이어 내수부진(21.4%), 수출부진(12.1%)을 제시했다.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업황, 매출, 자금사정BSI 모두 3월 실적과 4월 전망이 상승했으나 채산성BSI는 3월 실적은 상승한 반면, 다음 달 전망은 지난 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4%)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력난·인건비상승(19.9%), 불확실한 경제상황(16.9%) 순으로 이어졌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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