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22분부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국의 외신도 이 뉴스를 긴급하게 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재는 한국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시킨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고 타전했다.
니혼케이자이신문은 "분란의 극치를 겪던 한국이 윤 대통령 탄핵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울부짖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AFP통신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고 그의 직위를 박탈했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도 이 소식을 발 빠르게 전송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선고 요지 중 "윤 대통령의 국가긴급권 행사가 정당화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내용을 탄핵 인용과 파면의 주요 이유로 전한 외신은 선고 이전 한국 사회의 긴급했던 정황을 아울러 보도하기도 했다.
/홍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