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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 ‘사회적 약자와 교감’ 소양 키운다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4-08 20:16 게재일 2025-04-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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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사회기부·지속사회 주제 <br/>다양한 사회적 소양 함양 교육 진행<br/>수어노래 발표회·점자도서 제작 등<br/>교실밖 봉사 활동으로 이어져 눈길

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노정은, 이하 제철고)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사회적 소양 함양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제철고의 사회적 소양 함양 프로그램은 ‘포용적 태도 함양을 위한 성찰 프로젝트’를 슬로건으로 1학년 ‘사회공헌’, 2학년 ‘사회기부’, 3학년 ‘지속사회’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장애인 강사 수업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의 실제적인 접촉과 교류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수업시간에 배운 수어를 활용해 노래를 표현하는 발표회를 갖고, 배운 점자 원리를 바탕으로 점자 도서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학기 청각장애인 강사가 수업하는 수어교육, 2학기 시각장애인 강사의 점자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 100여 명은 점자 수업을 통해 익힌 기본 언어를 포항시 점자도서관 점자도서 워드 제작 작업에 참여했다.

최도식 2학년 부장교사는 “직접 만난 장애인 강사들의 열정적인 수업과 밝은 모습에서 학생들의 포용적 태도가 한 단계 성장하게 됐다”면서 “수어 발표회, 점자 도서 제작 등 교실밖 활동으로 이어진 점도 학생 개개인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소양 함양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1학년 학부모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의 답변에서 ‘학생들이 내면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제철고는 2학년 수업에 포스코그룹 산하 포스코 휴먼스와 업무 협조를 맺어 ‘사회기부’를 주제로 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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