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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균형, 그리고 사람 중심의 김천을 향하여

배낙호 김천시장
등록일 2025-04-20 19:11 게재일 2025-04-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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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낙호 김천시장

김천시는 지금 커다란 변화의 물결 속에 있다. 지역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과감하고 실천적인 시정이 필요하다.

 김천의 내일을 위해 사람 중심의 혁신,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 마련,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김천시정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 더 큰 도약의 핵심축, 김천혁신도시 

김천 혁신도시는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핵심 공간이다.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혁신도시는 김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동차 복합서비스, 드론, 스마트 물류 등 첨단 전략 산업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공공조달역량개발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국제종자생명교육원 등 교육 기반 시설 또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육원은 연간 수만 명의 교육 수요를 유입시키며 혁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더욱 공고하게 다진다. 

 

생활의 질 또한 놓치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 테마파크 개장에 이어, 국민체육센터, 반려동물 놀이시설 등 여가와 복지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 겠다.

 

산업 클러스터 부지의 낮은 입주율 문제는 첨단산업단지 지정과 LH와의 협의를 통해 점차 해소 중이며, 부족한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기업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또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발맞춰 김천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는 혁신도시 확장 개발을 통해 완전한 자족도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 현장에서 시작되는 경제 변화

김천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이다.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내 자본이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 

 

김천은 자동차 튜닝카, 드론, 스마트 물류 등 미래 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EMU(동력분산식 열차) 차량기지 유치와 철도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철도 관련 신산업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도 빠질 수 없다. 금융지원, 디지털 전환, 상권 활성화를 병행해 민생경제를 지탱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

 

농업 역시 김천 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농산물 유통센터 구축, 귀농·귀촌 활성화, 스마트농업 확산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경제를 살리겠다. 

 

□ 함께 꿈꾸는 통합도시 

김천의 미래는 ‘사람’에 있다. 김천을 ‘더 일하고, 더 함께하며, 더 따뜻한 도시’로 만들고 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원도심 재창조와 활력 있는 혁신도시이다.

김천∼거제 간 고속철도,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도시재생을 본격화하고, 복합의료타운 조성, 역사문화공간 정비 등을 추진하겠다. 혁신도시는 석정천 개발, 주차타워 건립, 경관조명 등 정주 인프라 개선과 함께 2차 공공기관 유치 대응도 강화할 것이다. 

 

둘째, 미래 첨단 산업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튜닝카, 드론, 전기차, 스마트 물류는 김천의 성장엔진이다. 철도산업과 연계한 산단조성,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 농업 분야에는 ICT 기술과 6차 산업을 도입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한다. 

 

셋째, 명품 교육도시이자 모두를 위한 복지도시로 나아가겠다. 

교육경비 확대와 돌봄클러스터 구축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고, 장애인회관 운영, 무장애 관광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

 

김천은 바뀌고 있다. 변화를 이끌어갈 준비도 되어 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김천은 ‘함께 잘 사는 혁신과 균형의 도시’이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도시’이다.

시민과의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원칙이 살아 있는 행정, 민생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통해 김천의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겠다. 변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여기, 김천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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