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월드IT쇼서 글로벌 비전 공유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홍보 부스 운영·에너지 포럼 개최
포항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월드IT쇼(WIS 2025)’에 참가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서 포항을 알린다.
이날 시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서 포항관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인공태양이 선도하는 미래에너지 혁신을 주제로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공동주관사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포항 특별 홍보관을 찾아 포항의 미래에너지 전략을 소개하고, 시가 중점 추진 중인 관련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에서는 핵융합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에너지 전환의 방향성과 산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이 ‘핵융합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을, 최두환 인애블퓨전 대표이사가 ‘핵융합의 산업적 가치와 제조업 첨단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부는 이재영 한동대학교 교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최두환 대표이사, 이현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전문위원, 조항진 포스텍 교수가 참여한 전문가 패널 토론으로 이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서 포항의 청정에너지 산업 역량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며 “포항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미래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기반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핵융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포스텍과 한동대 등 핵심 연구인력과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거대 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의 빠른 산업 현장 적용과 신기술 상용화로 미래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