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립포항 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해도동 일원 건립 예정 부지가 도시혁신구역(구 입지규제최소구역)에 위치함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사항을 중점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용역 수행기관인 ㈜해동기술개발공사가 주요 과업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계 부서와 입지 관련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차장 등 기반 시설 확보와 도시조직과의 연계, 입체적 공간 활용 가능성 등 도시계획 전략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포항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2028년 전문과학관 완공을 목표로 핵심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국립포항 전문과학관은 과학기술의 대중화는 물론 청소년의 상상력을 키우는 지역 과학문화 허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으로 도시계획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포항 전문과학관은 지질·기후·해양 특화 과학관으로 포항의 우수한 R&D 역량과 포항가속기연구소,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등 지역 과학 인프라와 연계해 단순 전시를 넘어 교육·체험·연구기능이 융합된 ‘차세대 과학문화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