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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외동읍 건초 사업장 완공, 연간 5000t 생산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4-27 09:52 게재일 2025-04-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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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권역별 건초 생산 사업장 구분해 운영
경주시가 지난 25일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외동읍에 건초 생산 사업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외동읍에 건초 생산 사업장이 완공돼 관내 연간 5000t의 건초생산이 가능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경북농업기술원, 축산 관련 단체 및 농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동 건초생산 개소식과 트리 티케일 건초 사양시험 보고회를 개최했다.

건초생산 사업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공모 및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비 8억 7700만 원을 확보해 조성한 3개소 건초 생산 사업장 중 하나다.

이번 사업장 완공으로 경주시는 연간 5000t(천북면 1000t, 서면 2000t, 외동읍 2000t)의 건초 자급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료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트리 티케일’의 건초 생산 및 사양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한우 송아지와 비육우를 대상으로 한 실증 실험 결과가 공유되었다.

이 시험은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 작물연구센터의 기술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시는 앞으로 3곳의 건초 생산 사업장을 권역별로 구분된 공급체계에 따라 운영할 계획이다.

△천북 사업장은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서면 사업장은 건천읍, 서면, 산내면, 현곡면 △외동 사업장은 외동읍, 감포읍, 문무대왕 면, 양남면, 내남면, 불국동 등을 대상으로 건초를 공급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료비 부담이 큰 축산농가에 수입 건초보다 영양 가치가 높은 경주산 건초를 보급해 사료비 절감과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적극 확대해 사료비 절감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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