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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노동청영주지청, 건설현장 안전 감독 강화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4-28 10:20 게재일 2025-04-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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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고용노동청영주지청은 이달 30일까지 건설 현장 중대재해 집중 예방·관리기간을 설정하고 사고위험도가 높은 관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적으로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사고가 전년동기 대비 약 11%증가함에 따라 사고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사전 자율 안전 점검 지도 후 안전모 미착용 및 안전설비 미흡 현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독을 추진한다.

특히, 영주지청이 수시로 산업안전 패트롤 점검을 통해 적발된 사례가 있는 현장과 사망사고 등의 이력이 있는 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 및 추락·붕괴 등의 사고위험도가 높은 건설현장을 감독 대상에 포함했다.

올해 4월 현재 영주지청 관내에서 발생한 건설현장 사망사고자는 1명이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건설현장의 근로자가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대 착용 없이 약 4m 높이의 비계 파이프 위에 올라가 해체된 거푸집을 정리하다가 지면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근로자는 당시 안전모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월 현재 전국적으로는 일 평균 2~3명의 근로자가 각종 작업현장에서 산재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봄철부터 각종 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일 평균 사망사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영주지청은 이번 감독 기간 중 현장에서 안전모 미착용과 안전조치 없이 작업을 진행하는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감독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감독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행정·사법 조치할 예정이다.

이도희 영주지청장은 “이번 집중 감독은 건설현장의 사고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작업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모·안전대 착용 및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해 자율적인 안전점검 등을 통해 철저한 현장관리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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