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베트남 부대사 봉화 방문 양국 우호 증진 위해 외교 노력 충효당 방문 리왕조에 참배도
응우옌 티 타이 빈(Nguyễn Thị Thái Bình) 주한베트남 부대사가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가 있는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 일원을 방문했다.
베트남 부대사는 지난 25일 봉화군을 방문해 봉화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대상지인 충효당 일원을 둘러봤다.
베트남 부대사는 K-베트남 밸리 현장 방문에 이어 봉화군‧동양대학교와의 간담회, 안동 산불 피해 베트남 이주민 가정 위로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부대사 일행은 이날 봉화군청을 찾아 사업 설명과 각종 현안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오찬 후 내성천 축제장에서 베트남 이주민들을 위한 행사 개최에 관해 협의했다.
이어 국내에서 유일한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 충효당을 방문해 리왕조 이용상 왕자와 후손인 이장발 공에 대한 예(禮)를 올리고 다음 행선지인 동양대학교로 향했다.
특히, 이날 봉화군 방문 행사 전 과정에는 동양대학교 총장과 아주경제 회장, 화산이씨 종친회, 주한베트남공동체 대표 등 K-베트남 밸리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는 각계 인사들이 함께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교류에 힘을 보탰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베트남 부대사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역사 및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양국 간 우호증진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봉화군이 하반기 중점 현안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문체부 장관 봉화군 초청행사에 베트남 대사관측의 적극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티 타이 빈 베트남 부대사는 “봉화군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외교상으로 최고의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발전을 위해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또한 베트남 장관 초청의 건에 대해서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