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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핵심 공정 케이슨 거치 다음달까지 완료…현재 93% 달성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4-29 09:12 게재일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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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슨  28함 거치 작업. /DL이엔씨

울릉공항 건설에 중요한 물막이 공사인 케이슨 거치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4월 말 현재 총 30함 중 28함이 완료돼  공정율 93.33%를 달성했다. 남은 2개는 5월 안으로 모두 거치될 예정이다.  

케이슨 거치는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울릉도(사동) 항 동방파제 사이 약 1200m를 메워 바닷물의 유입을 막는 작업이다.

울릉도공항 공사현장. /울릉군

공정도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  울릉도(사동)항 동방파제 밖 수심 약 32m 바닥에 높이 12m, 폭 46.45m(면적 1486.4㎡)의 구조물에 사석을 넣어 기초를 다진 후  포항에서 만들어 운반한 가로 32m, 세로 36m, 높이 24m의 케이슨을 거치하는 방식이다. 36미터 높이 중 32m 는 물에 잠기고 나머지 4m는 물 위로 올라오도록 설계돼 있다.  

케이슨 28함이 거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DL이엔씨

일단 케이슨 공사만 완료되면 추후 공정은 다소 순조로울 수 있다. 

울릉공항은 바다를 매립, 활주로 1천260m를 만드는 것으로,  바닷물 유입을 막는 호안 축조공사가 가장 핵심이다. 바다매립에 필요한 사석은 가두봉을 절취 마련한다.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이 거치 된 곳까지만 경사제축조로 호안 364m, 케이슨축조 호안 900여m여서 매립양이 상상 이상이다. 

케이슨 28함 거치 공사 모습. /DL이엔씨

시공사 측은 가두봉 절치는 내년 2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전체 절취량은 912만㎥으로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330㎥ 절취를 완료해 현재 3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상매립공사는 2026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전체 매립량 827만㎥ 중 3월말 현재 149만㎥로 공정률  19.4%이지만 케이슨 설치가 완료되면 매립 공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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