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트레킹·스트레칭·영화감상 등 심신 재충전·회복의 시간 가져
대구소방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늘리고 있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경북 성주 가야산 생태탐방원에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총 3회 운영했다. 이 행사에는 77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여해 심신의 재충전과 회복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재난 대응 최전선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나아가 대시민 소방서비스의 질 향상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최근 의료파업 장기화로 현장 피로도가 급증한 구급대원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 내 구급대원 참여 비율을 기존 12%에서 30%로 확대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자연환경 해설사와 명상 전문가 등 전문 강사진의 지도 하에 진행됐으며, 스트레스 지수 측정, 숲속 힐링 트레킹, 힐링스트레칭, 힐링 영화 감상 등 과학적 분석 기반의 심신 회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참가자 전원의 건강 상태 및 스트레스 지수를 사전·사후 비교 분석하고,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프로그램 보완도 병행해 운영의 실효성을 높였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공무원들은 재난 현장에서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