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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 최종 선정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4-30 10:53 게재일 2025-05-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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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원 규모 국비 지원으로 스마트 농업 기술 현장 확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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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내 농업용 로봇 실증 현장 도면.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농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규모 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되며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시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주관하는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에 포항시와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농업 생산 현장에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검증하고, 농업용 로봇의 조기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총 10억 원의 국비가 전액 지원된다.

포항시는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인 ㈜싸인랩, 기술지원 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로봇의 유지보수와 농가 대상 기술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지역 내 다축수형, 세장방추형, 고목 과원 등 총 13헥타르 규모의 사과 과원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농업용 로봇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 대상 로봇은 방제, 운반, 생육모니터링 등 무인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로봇으로 구성되며, 각 과원 유형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실증 과제가 수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공모에 함께 선정된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는 지역 내에서 다축 수형의 미래형 사과원 모델을 선도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농가 단체다. 

이들은 이번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사과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자율주행 로봇의 현장 적용이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 농업 현장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농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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