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공항건설 시공사 DL이엔지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해상공사를 담당하는 흥우산업이 울릉도 지역사회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기업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흥우산업은 해상공사를 담당해 잠수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잠수사들의 잠수병 때문에 챔버를 보유하고 있다. 울릉도는 잠수병을 겪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울릉군보건의료원 챔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현포어촌계 어장관리선 잠수사 A씨(45·잠수경력 30년)가 30일 어장 작업하고 돌아왔지만, 저녁부터 통증이 오기 시작 1일 오전 오른쪽 다리가 통증이 심하고 마비 현상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는 챔버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울릉공항건설업체 흥우산업에 챔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의뢰 1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치료에 들어 다리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감압병환자의 응급후송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으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고 헬기 등에 탑승 후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기압이 낮아져 감압병 증상이 더 크게 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흥우산업은 2022부터 잠수요원들의 건강을 위해 챔버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흥우산업 및 관악산업 잠수사들은 수시로 이용하고 있다.
흥우산업에 따르면 스킨스쿠버를 즐기려 울릉도로 왔다가 마비 등의 정상을 보이며 감압병에 노출된 관광객을 응급치료 후 무사히 후송시킨 적 있는 등 지금까지 위급환자 5명 등 총 7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렸다.
흥우산업은 뿐만 아니라 울릉도 유람선 기관 고장 시 보유하고 있는 예인선으로 안전하게 예인하고 어선 암초 추돌사고로 침몰 위험에 처했을 때 바지선을 이용 저동항으로 예인하는 등 사회 공헌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 내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시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울릉군 발전기금 전달 등 울릉도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