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로운 미래’ 발표 국가균형발전 견인 과제 건의
대구시를 비롯한 영호남 8개 시·도(부산·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지사가 1일 ‘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8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해 지역 스스로 자율과 책임을 가지고 분권형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방분권형 개헌 촉구 △지방교부세 법정 비율 확대 △공공기관 등 2차 지방이전 조속 추진 △비수도권 대상 사업 예비타당성 전면 폐지 △지역 전략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권한 강화 △지역 스스로 결정하는 지역개발 권한 이양 등을 촉구했다.
또 성명서에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시·도 간 연계협력과제(8건)와 영호남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현안 과제(8건) 총 16건을 대선공약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특히 대구시는 영호남 발전의 중심축인 달빛철도 사업의 신속한 예타 면제를 연계협력과제로 채택했고, 대구시의 최대 현안 사업인 ‘TK신공항 건설’을 위해 국비 및 공자기금 등 재정 지원을 대선공약 과제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동서횡단철도’건설 추진을 연계 발전과제로 채택했고, 2025 APEC 정상회의 공동대응을 대선공약 과제로 삼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남부거대경제권 구축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달빛철도와 TK신공항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영호남 시·도지사와 함께 힘을 모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