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하자, 탄핵소추안 상정 직전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내란 가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미국 국채 거액투자 등을 탄핵 소추 사유로 들었다.
기재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를 통해 “최 부총리가 이날 오후 10시 28분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까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최 부총리의 사표를 즉시 수리했다. 이에 따라 최 부총리 사표 수리에 이어 한 총리 사표도 수리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맡게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