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형동 의원 산불피해 극복 추경예산 대규모 확보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02 13:05 게재일 2025-05-07 11면
스크랩버튼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예산 약 201억 원 증액 및 신규 확보
산불피해지역 마을단위 복구·재생 및 농기계 구입비 지원 등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사진, 안동·예천)이 경북 북부지역 산불피해 복구 및 예방체계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심사과정에서 총 5개 사업, 총 201억37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증액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의 실질적인 복구를 위한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으며, 향후 유사 재난에 대한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안동 지역은 대형산불로 인해 총 9896ha의 산림이 소실되고, 3000여 채에 달하는 주택 및 주요 기반시설이 전소·반전소 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김 의원은 산불 피해의 심각성과 복구의 시급성을 직접 강조하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담당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보임해 관련 예산이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산불지역 마을단위 복구·재생 100억 원 △농기계임대 23억9700만 원 △임산물생산기반조성 59억4000만 원 △산불방지대책 8억 원 △숲가꾸기 10억 원 등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로 반영·증액됐다.

먼저, ‘산불지역 마을단위 복구·재생사업’은 주택 전소 등으로 거주지를 상실한 이재민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단지를 조성, 이재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재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예산이다.

‘농기계임대사업’은 산불로 대부분의 농기계가 전소되면서 농작업이 어려운 농업인이 신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임대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하는 예산이다.

‘임산물생산기반조성사업’은 산불로 인해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송이 채취 임업인의 소득 보전을 위해 대체작물 조성비를 지원하려는 사업으로, 임업인의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할 예산이다.

김 의원은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으로 생활권과 계곡부 주변의 위험목을 제거하는 사업과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공장단지·중소기업이 복구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부와 협의하며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김형동 의원은 “산불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추경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하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나가고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은 국비가 조속히 투입돼 빈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