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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냐? 한동훈이냐? 국민의힘 오늘 최종 대선 후보 선출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5-03 10:59 게재일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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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김문수·한동훈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개표결과는 오후 3시 46분께부터 이뤄진다. 결과 발표 후 대통령 후보자가 지명되면 당선자 수락 연설을 하고, 낙선자의 승복 연설 후에는 김·한 후보간 화합 이벤트가 됐다. 행사 종료 후에는 대선 후보 선출자를 상대로 기자간담회가 진행된다. 

두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입장차를 보인 만큼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52.62%로 마감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10시 마감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에 당원 선거인단 76만4853명 중 40만248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 국면에서 여러 차례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한 후보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주도하는 등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혀왔다. 

또 4강에 탈락한 탄핵 찬성파 안철수 의원과 탄핵 반대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층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를 두고도 두 후보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어느 후보가 당선 되느냐에 따라 향후 단일화 과정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경선후보 중 가장 먼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공언하며 2002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단일화를 이뤄낸 노무현-정몽준식 단일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한 후보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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