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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황금연휴 첫날…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어린이’들 세상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05-04 13:19 게재일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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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에도 불구, 8000여명의 가족과 어린이들 다녀가
실내 중심의 과학 체험과 놀이…. 연휴 기간 관람객 지속 유입 기대
달성군 어린이날 큰잔치 모습./대구 달성군 제공

5월 가정의 달 첫 주말이자,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3일,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광장에서는 ‘달성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려 다양한 행사와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우천으로 인해 물놀이장과 야외 놀이시설은 정상 운영되지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체험 부스에서 키링, 도어벨 등을 만들고 캠페인 존에서 소방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실내에서 진행된 체험 및 놀이 프로그램에도 많은 가족이 참여하는 등 이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소방 체험 모습./최상진

특히, 어린이에게 무료 개방된 달성화석박물관에는 800여명이 화석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누렸다. 아울러 공공형 실내놀이시설인 ‘네버랜드’ 등에도 무료 예약 입장객 1000여명이 찾아 즐기는 등 우천에도 불구하고 실내 체험과 놀이를 중심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달성화석박물관 로비 전경./최상진

이날 달서구에서 가족과 함께 어린이 큰잔치에 참석한 김모 씨(41세, 여)는 “비가 와서 물놀이 등을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체험 부스와 화석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체험도 하고 네버랜드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하는 즐겁고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국립대구과학관 로비에서 진행된 ‘꿈꾸던 너만의 우주를 줄게' 프로그램 전경./최상진

이웃한 국립대구과학관 역시 가정의 달을 맞아 ‘꿈꾸던 너만의 우주를 줄게’를 주제로 천문·우주 체험 행사를 마련해 50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AR 행성 키트 만들기, 별자리 팔찌 제작, 에어 하키,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과학 체험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탐구심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과학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 ‘댄싱 로봇’ 장면./최상진 

과학관에서 만난 한 어린이(9세, 남)는 “과학관에 처음 왔는데, 우주와 관련된 과학 체험과 로봇 댄싱 게임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나도 커서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테크노스포츠센터와 과학관 일대는 명실상부 ‘이린이들의 세상’으로 변모했으며, 연휴 기간 실내 중심의 과학 및 놀이 체험 행사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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