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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4일 "좌우를 넘어 노사, 동서, 남녀, 빈부 모든 것을 반드시 다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 간담회를 갖고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 자체가 위기에 빠져 있다. 그 위기를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로 생각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제도 우리가 기적을 이룩했지만, 지금 제로성장 시대라 너무 어려운 점이 많다. 노사와 기업,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열심히 뛰면 다시 한번 도약의 대반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말 잘한다. 불가능한 것이 전부 대한민국에서는 가능하다' 이런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삼류가 아니라 정말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앞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및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히틀러보다 더하고 김정은도 이런 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회를 다 장악해서 대통령도 계속 탄핵하고 줄 탄핵을 31번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또 대법원장까지 탄핵한다는 건 뭐 하는 건가"라며 "국민 여러분 이런 것을 용서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민주적이고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 김정은, 스탈린, 시진핑의 나라보다 더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날 자신에 대해 '헌정 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간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제게 그런 말 하는 건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며 "저는 이 나라 헌법이 무엇인지, 헌법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인지 그 삶을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